매일매일 조금씩 도전하고 있습니다


 매주 저희는 한 두 번 정도 공장을 멈춰야되는 순간들에 맞닥뜨립니다.

2주 전에는 그런 상황이 하루만에 4건이나 있었고, 그날 밤에는 높은 도수의 칵테일을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4가지 중 2가지는 그 주에 바로 해결되었습니다. 나머지 둘 중 하나는 오늘 해결 되었고, 마지막 하나는 다음주에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문제들 중 몇 가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생긴 문제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단순히 목표량에 맞추기 위한 작업에서 겪는 어려움입니다. 예를들어 소수 인원으로 고품질, 고성능 장치를 수제작으로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 중 한 가지를 여러분들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저희는 얇은 두께의 유리섬유를 사용해서 그룹헤드의 뜨거운 부품과 상온의 부품을 떨어뜨려놓습니다(위 왼쪽 사진에서 화살표시된 부분).

이렇게 그룹헤드를 두 가지 온도구역(고온, 상온)으로 나눈 것이 사실 저희가 “차가운” 머신을 “추출에 완벽한 온도”로 4.5분만에 예열할 수 있는 비밀입니다.

그리고 이 얇은 유리섬유의 또 다른 역할은 포터필터가 그룹헤드에 장착될 때 어느 각도까지 돌렸을 때 고정되는지 결정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작은 두께차이도 큰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10여일 전에 저희는 유리섬유 스페이서를 1000개 수령했고, 이는 전부 약 0.2mm 정도의 두께였습니다. 그리고 이걸 사용해보니 결과적으로 포터필터가 저희가 원하는 것 보다 더 들어가서 고정되게 되었습니다(아래 왼쪽 사진).

포터필터는 그룹헤드 핸들과 딱 대칭되는 모습에서 고정되는게 저희가 바라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성취하지 못할 경우, 머신의 배송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희 PCB 제조사에서 저희 공장을 방문하기까지 했지만, 결국 문제는 제조사에서 가지고 있는 PCB 재료에 문제가 있던 것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고치기는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PCBWay로부터 24시간 이내 배송주문을 넣었습니다. 개당 1.5$에 50개를 주문했고, 이는 딱 그 주 제작할 머신 물량에 맞춘 숫자였습니다. PCBWay에서 보내준 스페이서는 완벽했습니다(오차 0.02mm 이내). 그래서 저희는 “7일 이내 배송주문”을 추가로 넣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전 저희 직원들에게 토요일 휴무가 가능하다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부품 부족으로 머신을 만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룹헤드 설치 직전까지는 다 제작을 해놓은 상태였지만, 스페이서만 없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아침, Bugs와 전 빈 공장에서 단 둘이 일을해야합니다.

그래도 월요일 배송 덕분에 저희는 50대의 머신 제작을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한 60% 정도 제작이 된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일단 다음 위기상황 전 까지는 무사히 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테블릿의 재고가 7개 밖에 남지 않은게(태블릿 제조업체의 LCD 재고 부족으로 한 120일 딜레이) 지금 슬슬 올라오고 있는 긴급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내내 저희는 다른 기성품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저희 태블릿 재고가 들어오기 전 까지는 머신 배송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기성품이 훨씬 더 비싸지만 성능은 더 좋긴 합니다 (예를들어 LCD 대신 IPS 스크린이 사용되었다거나..). 빠른 시일내에 이와 관련된 변화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한번 할 수 있게되길 바래봅니다.


- John Buckman 

#factory #challenges #DE1history


  • 원본 : Daily little challenges


    Updated 202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