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괜찮은 커피를 추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한 생각들


작년 (18개월 전) 유럽 투어중 저너 사람들에게 아래 그룹 중 어떤 그룹에 속해있다고 느끼는지 물어봤습니다.

  1. 항상 좋은 커피를 추출함
  2. 가끔씩 좋은 커피를 추출함
  3. 좋은 커피를 추출하지 못함.

유럽 투어에서 개최한 이벤트들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디센트 좋아요”라는 반응을 보였고, 비판하는 내용은 듣지 못했지만, 저녁자리에서는 솔직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고, 이 의견들은 아주 유용했습니다. 모인 사람들의 반응은 세 카테고리로 나눠졌습니다.

  1. 항상 좋은 커피 추출” 그룹의 모든 사람은 Londonium, D-Flow, Adaptive, Extramundo Dos, Allongé 프로파일을 사용했습니다. 
  2. 좋은 커피를 추출하지 못하는” 그룹은 항상 초기에 빌트인한 프로파일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E61과 “클래식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프로파일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스팀유량을 2.5ml/s로 설정해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해당 유량이 가장 강력한 스팀이기 때문입니다.
  3. 가끔씩 좋은 커피를 추출” 그룹은 아주 다양한 프로파일을 사용하고 많은 실험(제 생각엔 너무 과한)을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부드럽게 달콤하게와 블루밍 에스프레소 프로파일을 사용한다는 언급도 자주 있었습니다. 


이 대화를 통해 알게된 것을 통해 여러 가지 변화와, 스트림라인 스킨 출시, 기본 프로파일 변경을 진행하게 되었고, 2025년 Groupthink를 개설했습니다.

이런 모임들에서 가장 자주 일어는 현상은 “항상 좋은 커피 추출” 그룹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현상은 거의 모든 모임에서 일어났고, 유저들끼리 Whatsapp 번호를 주고받았습니다. 제가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이 현상을 항상 일어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Groupthink 기능을 도입하고 싶어졌습니다. 

디센트 유저 커뮤니티에서 로스터들 중 저희가 괜찮다고 알고있으면서 이미 추출을 잘 하는 방법을 알고있는 몇 군데를 추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먼저 문제를 단순화하고 해당 문제를 해결한 뒤 점점 더 복잡한 것들을 더하는 방법으로 접근해보고 싶습니다. Luca의 “모든 원두는 별로”라는 댓글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제 생각에는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대부분이 별로”라고 하는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그 카페들의 원두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것이 좋은 첫 걸음일 것 같습니다. 그 다음 괜찮은 원두를 구하면 그 원두로 두세가지 프로파일만 사용해서 간편하게 괜찮은 커피를 추출하도록 하는것입니다. 여기서 작은 그룹들을 나눠서 해당 커피를 추출하는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 도울 수 있습니다. “작은 그룹”이 키포인트 인데, 그래야 도움을 주는 유저분들이 지치지 않고 지리적 근접성 (주로 언어적, 문화적인 근접성)도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습니다. 


John Weiss는 제 글에 몇 가지 댓글을 남겼습니다. 

1. DE1 앱에는 너무 많은 프로파일이 있는데, 그 중 많은 프로파일들이 기본적으로 동일합니다. Damian의 D-Flow 방식이 더 나은데, 기본적으로 같은 프로파일을 여러개의 오버랩 버전으로 늘어놓는대신 간단하게 프로파일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는 두 가지 모두에 동의합니다. 

  • 프로파일을 특정하는 GUI 컨트롤을 사용해서 프로파일 선택이 가능하게 하면 많은 프로파일들이 하나로 통합될 수 있습니다. 
  • 구글 크롬 확장 프로그램 스토어 처럼 대부분의 프로파일을 “프로파일 스토어” 형태의 클라우드로 옮길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은 현재 도입되고 있고, 프로파일을 찾고, 공유가고 논의되는 방식을 보고 2025년에는 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4. 저는 “좋은 커피를 추출하지 못함” 그룹에 대한 반대되는 예시를 제안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파일은 항상 압력 감소 단계가 있는 프로파일 (다른 말로 스프링 레버) 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이 추출방식은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오고 프로파일 자체보다 원두의 품질에 훨씬 더 의존합니다. Londonium, D-Flow, 그리고 자동조절 프로파일은 대체적으로 스프링 레버 프로파일과 같은 경향과 함께 주요 변수로 커피퍽이 포화된 후 일시정지를 하는지, 한다면 얼마나 오래 하는지의 여부가 있습니다. 


저는 “4가지 기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커피퍽의 침식의 물리적 특성이 레버 방식 프로파일에서 커피퍽이 침식된 것을 보상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일정한 유량의 추출은 물리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저절로 레버프로파일 처럼 작동합니다.



최근에 Maro에 대한 포스팅을 했는데 해당 글에서 사실 점점 유량이 증가하는게 좋은 현상이라고 했습니다. 고전적인 9바 일자 프로파일의 특징입니다. 커피퍽이 침식되면서 저항이 약해지고, 일정한 압력을 유지하면 유량이 증가합니다. 

저는 미분 이동이 추출 중 유량 증가를 굉장히 완화시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라인더 시장에서 점점 미분이 줄어드는게 일반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유량이 증가하는 추출에 대한 어느정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유량 방식을 보완하지 않는다면 추출이 너무 빨라지고, 추출 중 압력이 아주 빠르고 크게 감소하는 경험을 하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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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본 : Not everyone is making Decent coffee: thoughts on how to improve that


    Updated 202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