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DeCon 정리


3월 초 개최된 첫 디센트 에스프레소 컨퍼런스에서 일어난 일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Collin은 다른 이온을 추가한 물을 이용해서 같은 필터 커피를 열번 넘게 만들어서 테이스팅을 진행했습니다. 엡솜 솔트, 인산염, 질산염, 나트륨을 포함한 여러 이온을 이용했고, 각 물에 첨가된 이온이 커피의 플레이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 Shuying는 중국 차에 대한 1시간 짜리 프레젠테이션을 두 번 진행했습니다. 첫날은 미리 준비해서 차게 서빙된 차를 이용한 “중국 투어”에 대한 주제였고, 둘째날은 백스테이지에 설치된 DE1을 사용한 새로운 브루잉 테크닉으로 바로 내린 차를 서빙했는데, 아주 놀라웠습니다. 이 새로운 브루잉 기술은 Shuying의 차 리서치 센터에서 개발한 방식이고 Scott Rao의 필터 3 바스켓을 이용합니다. Scott은 찻잎으로 들어가는 유량을 제어해서 찻잎이 휘저어지지 않도록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조언을 건냈습니다. 그리고 DeCon 투어가 진행된 다음 날 Levi는 필터 3 바스켓 전용 여러 유량에 맞춘 실리콘 유량 제어장치들을 디자인해서 레이저 커팅기로 제작했습니다. 모든 DeCon 참석자분들은 고급 Keemun차 샘플 팩을 무료로 받으셨기 때문에, 이 분들에게 필터3 전용 유량 제어장치를 보내드려서 디센트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고급 차를 브루잉하는 그룹 기반 실험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 Henry는 모바일 커피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에 대한 운영적인 측면에 대해 발표했고, Ryde는 호주 커피씬의 역사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Eddie는 상하이 카페 내의 독창적인 실험에 대해 얘기했고, Paul은 추출 다이얼-인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Scott Rao는 “길게 가져가기”에 대한 주제로 디센트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대량 추출과 오랜 추출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 모든 발표는 멀티 카메라로 촬영되었고, 저희 유튜브 채널에 곧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 DeCon 다음날 Bugs와 전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모든 디센트 에스프레소 직원들과 DeCon 참가자 분들이 자리를 빛내줬습니다.


- 그리고 이어진 4일간, DeCon 참석자 분들 중 25명은 홍콩에 남아서 데일리 커피 테이스팅을 오전 8시 부터 10시까지 진행했고, 이후 여행과 미식투어도 함께했습니다.


- 많은 참가자 분들은 각자 국가에서 술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저희는 이 술을 이용해서 매 저녁 칵테일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참가자들이 가져온 진을 활용해서 중국식 절인 파를 넣은 마티니(일명 Gibson)를 만들었고, Bugs는 위스키와 오렌지 주스를 활용한 좀 더 약한 칵테일을 만들었습니다. 

벌써 2026 DeCon에 대해서 논의중입니다. 올해 DeCon보다 더 크게 만들지는 않겠지만, 최대 인원을 올해와 마찬가지로 80명으로 잡아볼 예정입니다. 이 정도 규모가 화기애애한 대화 속에서 참석자 분들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머신을 이용해서 서로 커피를 만들어 주며 많은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저희가 관리가 가능한 최대인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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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본 : DeCon 2025 roundup


    Updated 2025/03/14